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 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역사 강사 전한길 씨, 요즘 스포트라이트 받고 있는데, 노량진에서 강의하고 있잖아요. 여의도, 정계 진출하는 거예요? <br><br>대통령 탄핵 반대에 연일 목소리 내고 있는 전한길 강사, 이젠 정치 입문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이 사람에게도 영상편지 보내면서요. <br> <br>[전한길 /한국사 강사]<br>트럼프 대통령님! <br> <br>[전한길 /한국사 강사]<br>조만간 (윤 대통령의) 탄핵이 기각되면 대통령 직무복귀를 하게 될 것입니다. <br> <br>[전한길 /한국사 강사]<br>남북관계의 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해서 함께 협력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십시오. <br> <br>[전한길 /한국사 강사]<br>노벨평화상을 우리 윤석열 대통령과 두 분이 함께 나란히 수상할 수 있기를… <br><br>Q. 현실 정치에 생각 있는지도 궁금한데요. <br><br>자신의 야망에 대해서 이렇게 밝혔죠. <br> <br>[전한길 / 한국사 강사 (어제, 채널A 라디오쇼 ‘정치시그널’)]<br>저는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같은 선출직에 나가지 않습니다. 선생으로서 역할을 할 겁니다. 제자들을 위해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고 올바른 판단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은 야망이 있습니다. <br><br>Q. 그러다보니 돈 때문 아니냐는 시선도 있던데요. 최근 유튜브 구독자도 늘었잖아요? <br><br>오늘 직접 물어봤는데요. <br> <br>유튜브 수익은 알지도 못 할 뿐더러 전부 편집자가 가진다고 선 그었습니다. <br><br>그러면서 오히려 연봉 60억 원도 포기할 각오로 나섰다고요. <br><br>Q. 연봉을 포기한다고요? <br><br>소속 회사도 학생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당분간 대형 학원 강의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했는데요. <br><br>신변보호도 요청했다고 합니다. <br><br>[전한길 / 한국사 강사 (오늘, 여랑야랑 취재)]<br>위험에 노출되기도 하고 그래서 이미 경찰하고 그다음에 사설 경호 업체 다 써가지고 이메일도 좀 무서운 것도 오고 해가지고… <br><br>Q. 제자들 반응은 어때요. <br><br>사흘 전 강의 커뮤니티에 새해 인사 남겼는데요. <br><br>수강생들끼리 "수업 중 정치 발언하면 피해자 모을 거니 각오하라", "듣기 싫은 사람이 떠나라"며 날선 공방이 펼쳐졌습니다. <br>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공수처.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건 뭔가요? <br><br>A. 조직 생길 때부터 잡음이 많았던 공수처,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구속시켰지만 "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"는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재섭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8일, 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애초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될 수사기관이라고… <br> <br>[나경원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14일,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 <br>태어나서는 안 되는 조직이었고요. <br> <br>[김성태 / 전 국민의힘 의원(오늘,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 <br>대한민국 사법 체계의 귀태가 공수처입니다. 현재 민주당이 제일 지금 크게 후회하고 있다고 그래요. 제가 아는 민주당 인사도 그냥 검찰 수사하는 대로 놔뒀으면… (검찰은) 10여 명이나 기소를 시켰잖아요. <br><br>Q. 실력만 보면 검찰에 맡기는 게 나았을 뻔 했다는 거네요? <br><br>야권에서도 공수처 두고 법률가 집단 맞냐는 의심이 제기됐습니다. <br><br>[김용남 / 개혁신당 정책위의장(어제, 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공수처의 실력에 대해서 진짜 기절하겠습니다. 도대체 법률가들 모여 있는 집단 맞아요? 1년에 200억 정도 예산을 쓴다는 거잖아요. 그런데 1년에 5건 처리한다는 거예요. <br><br>Q. 한 건 처리하는데 40억 원씩 쓴다는 거예요? <br><br>찾아보니, 실제로 공수처 1년 예산 200억 원 안팎이었고요. <br><br>지난 4년동안 직접 기소한 건수가 5건이더라고요. <br> <br>유죄는 그 중 1건이었습니다. <br><br>이번 대통령 수사도 '표지 갈이'한 수준이란 비판 나왔습니다. <br><br>[조응천 /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(오늘,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 <br>경찰, 검찰이 다 달려들어가지고 경쟁적으로 해가지고 기록이 막 쌓이는 거죠. 그러니까 (공수처는) 숟가락 얹었다 너무 약하고 표지갈이 한 거다. 경찰이 다시 받아가지고 불구속 상태에서 기소를 하는 게 맞죠. <br><br>Q. 검찰이든 경찰이든 다른 기관이 다시 해야 한단 얘기가 야권서도 계속 나오네요. <br><br>인력 부족의 한계 언급만 하기엔, 공수처가 그럼 왜 존재하는지 무용론 반복된다면 뭔가 손을 봐야 하지 않을까요. (도돌이표) <br> 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신유나PD, 남민지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이서우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